서울디지털재단이 글로벌 관광 도시 서울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분석한 '서울 구석구석 펀시티(Fun City) 보고서'를 발표했다.
재단은 공공데이터포털, 한국관광 데이터랩, 서울문화포털, 서울열린데이터광장,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펀시티 즐길거리 조성현황에는 △문화행사 △문화시설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이용가능 시설 △셀프사진관 △마라톤·러닝 △미식도시 △야간도시 총 7개 분야로 분류해 자치구별 현황과 특색을 분석했다.
먼저 서울시의 공연, 전시, 축제, 교육 등 문화행사는 종로구와 중구 중심으로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로구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집중되어 있어 문화시설 설치 수도 가장 높았다.
문화행사가 가장 많이 열리는 자치구는 종로구(1030개), 중구(445개), 은평구(271개)순이다. 그 중 '공연'은 강북구·서초구, '전시'는 은평구·강남구, '축제'는 마포구·광진구, '교육'은 은평구 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맛집은 강남구가 가장 많았다. 미쉐린가이드 선정, 블루리본 선정, 2023 서울 미식 100선 선정 가게 모두 강남구가 1위를 차지했다. 미쉐린 가이드 선정 현황은 강남구(56개), 용산구(20개), 서초구(18개)순으로 나타났다.
MZ세대의 대표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셀프사진관은 마포구, 종로구, 강남구 순으로 많았다. 셀프사진관 개수가 많은 자치구일수록 외국인 방문객수도 높은 추세를 보였다.
자치구별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이용 가능 시설'을 살펴보면, 공간시설(캠핑장, 강의실, 회의실, 전시실 등)이 가장 많은 곳은 마포구였으며, 체육시설(축구장, 야구장, 수영장 등)이 가장 많은 곳은 서초구로 나타났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서울은 다양한 문화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도시”라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공공데이터에 담긴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고,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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