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가전 구독·펫 전문관 등 '우리동네GS' 앱 강화

사진=GS리테일 '우리동네GS' 앱 갈무리
사진=GS리테일 '우리동네GS' 앱 갈무리

GS리테일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에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 접점을 늘려 종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우리동네GS '생활앤문화' 탭에 'LG전자 구독' 서비스와 어바웃펫 전용관이 신설됐다. GS리테일은 지난해 말 신설한 생활앤문화 탭을 통해 생활 밀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종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GS리테일은 이달 반려동물 인구를 겨냥해 해당 탭 내에 자회사 '어바웃펫' 연동 서비스를 선보였다. 앞서 지난달에는 'LG전자 구독' 서비스 추가했다. LG전자 온라인 가전 12종에 대해 구독 기간, 제품 옵션, 케어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는 나날이 다양해지는 고객 수요에 맞춰 먹거리 제품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골프채, 골드바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까지 취급 카테고리 품목을 확대하며 이른바 소형 백화점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앤문화 탭 내 서비스 확대는 소비자 록인효과 극대화를 위한 선택이다. 음반, 전시, 가전상품 등까지 카테고리를 늘려 소비자 유입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우리동네GS의 지난달(6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어난 339만 8569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약 299만명의 MAU를 기록하며 오프라인 유통사 앱 1위에 오른 이후 4개월 연속 유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멤버십서비스, 퀵커머스, 와인스마트 오더 서비스 등을 통해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4O)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난달엔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GS25와 GS더프레시 퀵커머스(즉시 배송)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우리동네GS앱을 활용해 식품부터 생활용품, 문화, 전시,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픽업, 배달, 사전예약, 스마트오더 등 차별화된 O4O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이런 온·오프라인 시너지 창출 전략은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리는 것은 물론 가맹점 매출 증대로까지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