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증가한 1조394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은행 별도 기준 순이익은 같은 기간 4.9% 증가한 1조2588억원을 달성했다. 중소기업 대출이 꾸준히 늘고, 충당금을 감축한 영향이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7조1000억원(3.0%) 증가한 24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총 대출 순증액 6조5000억원보다도 규모가 컸다. 시장점유율은 23.31%로 상승,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2024년 6월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0.25%p 상승한 1.30%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전년말 대비 0.22%p 감소한 0.46%를 기록했다.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7167억원 규모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며,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선도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