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충남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충남 2045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이행 점검을 위해 마련한 이날 회의에는 이정섭 민간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도 실·국 부서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부서별 주요 추진 상황 보고, 기본계획 이행 모니터링 추진 방향 보고, 토론, 자문 등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2045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43% 감축, 2045년 탄소중립(탄소배출 제로) 실현을 목표로 잡고 있다.
2045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전환 △산업 △건물 △수송 △농축 수산 △폐기물 △흡수원 △이행 기반 등 8대 부문 24개 과제와 114개 세부 과제로 구성돼 있다.
도는 이번 위원회 정기회의와 실·국 보고회를 통해 사업 추진 과정상 문제점을 개선·보완하고, 향후 분기별 추진 실적을 점검·평가할 계획이다.
또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이행 모니터링 추진 체계를 구축, 정부 법적 기준 이행 평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이행 평가 지표(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하반기에 위원회와 실·국 부서장으로 구성된 탄소중립 녹색성장 이행점검단을 구성하고 논의 및 의견수렴을 진행하며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
여운성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충남은 온실가스 배출량 전국 1위 지역으로 정부보다 5년 앞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라면서 “하반기 동안 세부 사업별 추진 실적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이행률 제고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10월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특별도를 선포한 도는 2045년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및 도민 자발적 참여를 위해 충남형 탄소중립 포인트 앱 운영, 충청남도 탄소중립 생활실천단 발족 등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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