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Data 기반 IT 인프라·서비스 솔루션 및 디지털트윈·AI솔루션 전문 기업 위엠비가 이달 초 대만 푸본은행(Fubon Bank)의 데이터센터 ESG 스마트에너지 관리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위엠비 대만법인은 2023년에 푸본은행으로부터 데이터센터 ESG 스마트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 및 수행하였다. 이는 데이터센터에서 관리하는 랙, 전력 설비, 공조 설비, 소방 설비 등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각종 설비와 IT 인프라의 실시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위엠비의 실시간 디지털트윈 플랫폼인 TIM과 RENOBIT을 도입하여 구축한 본 시스템은 기존에 분리되고 개별적으로 운영된 여러 개의 설비 관리 시스템을 하나의 관제 플랫폼에서 모니터링하여 모니터링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3D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모니터링 공간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이벤트 발생 시 장애 위치나 장비의 위치가 직관적으로 파악이 가능하여 도입 전보다 빠른 대응을 가능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1단계로 구축한 시스템에서 축적된 성능 및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여 활용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전망하고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에너지를 파악할 수 있어 에너지 비용 절감 방안에 활용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고객의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하게 된다.
위엠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에 ESG의 관리 지표를 적용하여 환경 친화적인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추세”라며 “위엠비의 스마트에너지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기업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게 하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대만에서 관련 사업의 추가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위엠비 대만법인은 2022년부터 대만의 최상위 금융그룹인 국태금융그룹(Cathay Financial Group), 화난은행(HuaNan Commercial Bank), 푸본은행 및 대만 재정부(Ministry of Finance) 등으로 부터 3D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을 수주하고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대만 디지털트윈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