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부처 협업형 인재사업 일환으로 공모한 '지역연계형 수소산업 혁신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부와 대학원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으로, 지역별 수소산업 육성정책과 지역 기업의 수요에 특성화된 우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 전국에서 10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전북권 내에선 전북대가 선정됐다.
전북대는 산업부로부터 1년 간 4억9500만 원을 지원받아 일진하이솔루스, 비나텍, 아헤스, 비나에프씨엠, 두산퓨얼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강소 에너지 유관기업과의 협력과 특성화 인재양성 및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수소연료전지 관련 인력양성 사업을 수행해 온 노하우와 인·물적 인프라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전북대는 수소경제 이행을 통한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그려가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실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유동진 전북대 생명공학과·에너지 저장변환공학과 교수는 “이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수소연료전지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 인재양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지역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북 권역의 거점대학으로서 수소분야 글로컬 수소연료전지기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을 총괄하는 유동진 교수는 지난해 수소경제 활성화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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