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30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공업용수 공급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2034년까지 총사업비 1조7600억원을 투입해 하루 80만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시설을 조성한다. 사업은 팔당댐 여유량과 하수재이용수 대체물량을 활용해 2031년까지 일일 20만톤을 공급하는 1단계와 화천댐 용수를 활용하는 2단계로 나눠 설치된다.
환경부는 앞서 지난 2월 용수공급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절차를 이행했고, 6월 사업계획이 담긴 국가수도기본계획을 변경·고시한 바 있다.
이번 타당성조사를 통해 △취수지점 및 취수가능량 검토 △입주업종의 용수수요 분석 및 예측 △용수공급 관로 노선 선정 및 용수공급을 위한 주요 시설물 등 용수공급사업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은 내년 9월까지 14개월 동안 진행된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사업(2차)'도 연내 타당성조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