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통·금융 인청보고서 국회 재송부 요청..이르면 31일 임명 강행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 요청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두 후보자는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대통령은 국회에서 기한 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경우 10일 이내로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이·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송부 기한은 30일 하루로 지정했다. 국회가 재송부 요청 시한까지 응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다음 날부터 인사청문보고서 없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르면 31일 두 후보자를 모두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취임 후 25~26번째 임명 강행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5년 동안 34명의 장관급 인사를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 강행한 바 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