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 전망 76.6…두 달 연속 악화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두 달 연속 악화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4년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8월 경기 전망지수(SBHI)는 76.6으로 전달 대비 1.4포인트(P) 하락했다. 7월 경기 전망지수가 1.4포인트 하락한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이다.

SBHI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0.4로 2.9P 내렸고 비제조업은 75.0으로 0.7P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71.5로 4.9P 하락했고 서비스업은 75.7로 0.1P 상승했다.

7월 중소기업 경영 애로(복수 응답) 사항으로는 내수 부진이 62.9로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인건비 상승(44.3%), 업체 간 과당경쟁(34.6%), 원자재 가격 상승(31.2%) 등 순이었다.

지난 6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7%로 전달보다 1.4%P 낮아졌다. 기업유형별로 일반 제조업이 71.0%로 전월대비 1.9%P, 혁신형 제조업은 73.7%로 전월대비 0.1%P 각각 하락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