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는 최근 미국에 론칭한 인공지능(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 관련 핵심 기술 2건 관련 특허가 미국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미국에 등록된 특허는 딥러닝 기반 뇌 MRI 영상 분석 기술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술이다.
하나는 '약물의 작용 기전을 예측하는 신경망의 기계학습 방법 및 신경망을 이용한 약물의 작용 기전 예측 방법'이다.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 영상에서 각종 뇌 질환 관련 약효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때 활용하는 기술이다.
다른 하나는 '의료영상 기반의 질환 예측 방법'은 3차원 뇌 MRI 영상을 딥러닝 분석이 용이하도록 가공하는 기술이다. 3차원 MRI 영상은 알츠하이머병 또는 기타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활용되는데, 정보의 양이 많고 복잡해 컴퓨팅 자원이 많이 소모된다. 이에 3차원 의료영상을 2차원 의료영상으로 재구성하고, 재구성된 영상을 딥러닝 모델에 입력함으로써 질환을 예측하거나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뷰노는 해당 특허 기술이 반영돼 있는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미국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앞서 뷰노는 알츠하이머 분야 세계 최대 글로벌 학회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 AAIC에서 해당 제품을 미국 시장에 공식 론칭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현지 영업망을 구축하는 한편 미국 의료보험 체계 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미국에서 등록된 2건의 특허는 AI를 기반으로 뇌 MRI 분석 효율을 높이고, 치매 치료제 작용 효과 예측 등 임상에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초기 진입이 중요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함으로써 더 많은 의료 현장에서 해당 제품이 치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