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는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38.9억원, 영업이익 56.2억원, 당기 순이익 42.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2% 늘었다.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9.4%, 71.8% 늘었다.
에이치시티 관계자는 “올해부터 전방산업의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난 상반기 국내외 대표 스마트폰 기업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및 태블릿 제품 출시에 따른 시험인증 수주 증가가 이번 실적 상승에 주효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현지 주요 업체의 무선통신 인증 갱신 시점과 맞물려 정보통신 시험인증 사업에 약진이 계속되고 있고, 모빌리티 부분에서도 전기차(EV)용 부품 등 고전압 제품군에 대한 시험인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에이치시티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정사업 부분에서는 국군 재정관리단과 체결한 82억원 규모의 교정자동화시스템 제조 계약 등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그간 투자해온 방산 시험인증 사업 부분에서도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 3월 대형무기체계 시험인증을 수행할 방산신뢰성센터를 구축했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사업 구조를 전략적으로 다변화하면서 회사의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의 성장세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의 영업력을 강화하면서 하반기에도 실적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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