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외도서관, OECD 공공혁신협의체서 '정부혁신 우수사례' 선정

책읽는 서울광장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책읽는 서울광장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30일 '서울야외도서관'이 '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가 주관하는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는 사회의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혁신 사례를 확산하고 공유하기 위해 2011년 출범시킨 협의체이다.

OECD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는 세계의 혁신적 사회 문제 해결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서울야외도서관은 팬데믹 이후 새롭게 대두된 사회적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모델로 인정받아 선정됐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사회적 단절' '문화와 휴식에 대한 갈증'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적 공간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만 170만 명이 방문, 93%의 만족도와 94%의 재방문 의사를 기록하며, 서울시민이 뽑은 정책 1위로 꼽혔다.

특히,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된 공공장소에 도서관을 조성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협력과 공존의 플랫폼'으로서 지속적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회승 문화본부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은 지속가능한 발전, 안전한 공공 공간, 시민의 요구 반영, 사회 문제 대응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혁신적 모델”이라며 “서울시 대표 도서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혁신적 서비스를 바탕으로 서울야외도서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