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그룹 상장 4사(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에이치엔)의 지난 2분기 수익성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전방시장 부진 영향으로 악화됐다.
에코프로그룹이 30일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에코프로 2분기 매출은 8641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57.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양극재를 판매하는 에코프로비엠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095억원으로 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5%, 96.6% 급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분기 영업손실 37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고,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년 동기 대비 67.9% 감소한 3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양극재 원재료인 전구체 제조사이고,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유해가스 저감장치 등 친환경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