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진흥원(JBF) 식품산업연구센터(센터장 윤제정) 컨소시엄은 30일 전남대 G&R Hub 글로벌라운지에서 전남대 3개 기관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성공적 추진과 한국 농생명자원 활용 극대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JBF 컨소시엄은 식품산업연구센터를 비롯해 농업회사법인 참푸른글로벌(대표 송석찬)·인송GE(대표 정병호)·허니엣비(대표 이충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전남대 3개 기관은 전남대 광주국제개발협력센터(센터장 김영열)·전남대 민주주의와 공동체연구소 국제개발협력센터(소장 김재기)·전남대 인공지능에그리텍연구센터/디지털농업인력양성사업단(단장 이경환) 등이다.
이번 협약은 JBF 컨소시움이 인도네시아 발리주에 한국형 축산분뇨처리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코리안 피그 파밍(KOREAN PIG FARMING)' 사업을 한국국제협력단(KOICA)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데 지역 거점대학인 전남대 소속 기관과 정보 제공 및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ODA 사업 수주와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
협약 참여 기업과 기관은 △ODA 사업 관련 인적 교류 활성화 △공동 연구 개발 및 사업화 추진 △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 지원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외부일정이 있었음에도 협약식에 참석한 이경환 전남대 인공지능에그리텍연구센터/디지털농업인력양성사업단장(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은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농업 기술 개발과 디지털농업인력양성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데 두 사업단의 이론과 실습교육 프로그램은 해외 ODA 사업을 필요로 하는 수원국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농업기술 분야”라며 “한국의 위상 강화 효과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JBF 컨소시움 기업대표인 송석찬 한국축산기자재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IBS 사업에 더한 층 진정성을 담는다면 사업 수주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이라며 “이를 발판삼아 농생명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해외 합자회사 설립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에 따른 신규시장 개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영열 전남대 KOICA센터장은 “센터의 존재 이유 중 하나가 ODA 사업을 홍보하고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지역 기업이나 기관에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여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일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기 전남대 민주주의와 공동체연구소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은 “JBF 컨소시움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도 편달해 온 바,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돕고 인도네시아에 이어 우간다, 모잠비크, 캄보디아 등도 연계 가능하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