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큐텐 피해 고객 보상 나선다

요기요, 큐텐 피해 고객 보상 나선다

요기요가 큐텐(티몬) 사태로 피해를 본 고객에 대해 직접 보상에 나선다.

요기요는 티몬에서 요기요 상품권을 구입한 뒤 사용할 수 없게 된 고객에 대해 티몬의 정산금 지급과 상관없이 피해를 복구한다고 31일 밝혔다.

문제가 된 요기요 상품권은 요기요와 제휴한 상품권 발행사가 발행해 티몬에서 일부가 판매됐고, 이 발행사의 판매 대행사를 통해 대부분 판매됐다.

요기요는 피해자 확인이 완료되면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품권에 대한 피해를 복구한다. 해당 고객에게는 추가 쿠폰 5000원권을 지급한다. 구체적인 복구 방안에 대해서는 협의가 완료되는대로 피해 고객에게 안내한다.

요기요는 고객 경험 개선과 유사 피해 방지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상품권 관련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전준희 요기요 대표는 “티몬의 정산금 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임에도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상액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요기요는 신속히 고객 피해를 복구하고, 플랫폼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