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탄소소재·부품 산업 실태조사'에 대한 통계청의 통계작성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탄소소재·부품 산업 실태조사는 국내 탄소산업 현황을 파악해 정책수립 및 관련 기술·연구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탄소소재·부품 산업 관련 기업의 기술수준 및 경영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전국단위 조사다.
탄소소재·부품 산업은 탄소섬유·흑연·활성탄소·카본블랙·탄소나노튜브·그래핀 등 탄소소재를 제조하고 이를 활용해 부품 및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 활동이다. 탄소 중간재·부품의 생산 및 적용으로 전·후방 연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진흥원은 최근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고조, 탄소중립 등 환경 이슈 부각에 따라 인조흑연, 활성탄소, 탄소섬유 등 고기능성 탄소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수요에 부합하는 국내 탄소소재·부품 산업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3년간 각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거쳐 통계조사를 위한 조사설계를 확정했다.
조사 주요 내용은 △탄소소재·부품 관련 사업체 일반 현황 △탄소소재 융·복합 기술 현황 △기업별 자본금·매출액·수출액·수입액 등 경영 현황 △종사자 현황 △투자 현황 △정부지원 우선순위 등이다.
이번 통계작성 승인으로 탄소소재·부품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의 우선순위 도출 및 정책의 주안점 설정 등에 필요한 정확하고도 신뢰도 높은 통계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탄소소재·부품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9월부터 본 조사를 진행한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통계포털을 통해 조사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유경민 진흥원장 직무대행은 “탄소소재·부품 산업 실태조사가 국내 탄소소재·부품 산업의 효과적인 진흥 및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정책 수립의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통계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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