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에서 무료배달 혜택을 '가게배달'까지 확대한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가게배달을 이용하는 식당도 배민클럽에 참여하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배민클럽 무료배달 주문은 자체배달 서비스인 '배민배달(배민1플러스)' 가입 식당만 받을 수 있었다. 이를 별도 배달원을 고용해 음식을 배달하는 가게까지 확대해 적용한다.
이번 변경에 따라 배민클럽 구독 고객은 가게배달 주문 시에도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민에는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중 가장 큰 규모인 약 32만개 식당이 입점했다. 가게배달 배달비 무료 혜택은 오는 9월 11일부터 적용된다.
배민은 배민클럽을 적용한 가게배달 식당에 최대 4개월간 배달비를 지원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사장님께서 부담없이 배민클럽을 경험하도록 주문 건당 2000원의 배달비를 최대 4개월간 지원할 방침”이라며 “체험 기간 후 업주 선택에 따라 언제든 해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민은 지난 9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배민클럽 사전가입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내 사전 가입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년의 배민클럽 무료 이용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무료 이용권 기간만큼을 구독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배민클럽의 구독비는 프로모션 가격 기준 월 1990원이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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