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 모터스(GM) 합작법인(JV) 얼티엄셀즈와 체결한 1조5000억원 규모 알루미늄 파우치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31일 공시했다.
회사는 “계약 상대방의 요청에 따른 계약 해지”라며 “법률 검토 후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율촌화학은 지난 2022년 9월 얼티엄셀즈와 10억4202만달러(이날 기준 1조4872억원) 규모 알루미늄 파우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알루미늄 파우치는 파우치형 배터리 셀 외부 포장재로 내부 소재가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소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알루미늄 파우치 조달을 일본 다이닛폰프린팅(DNP)에 의존하고 있는데,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했으나 현재 배터리 업황 악화로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