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빅데이터 분석 모델을 통해 지역 축제·골목상권 등을 활성화한다.
시는 '서울형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구축 사업을 위한 5개 시범 자치구로 서초구, 서대문구, 동대문구, 광진구, 성동구를 선정했다.
서울형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은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모델을 표준화해 정책·사업 시행에 활용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자치구마다 비슷한 분석을 해 예산이 중복 지출됐던 문제를 해결하고 빅데이터 기반 행정 수준을 높이는 것이 해당 사업의 목표다.
이번에 구축되는 모델은 '축제행사 성과분석 모델'과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모델'이다. 자치구 지역 경제 활성화와 맞춤형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행사 성과분석 모델은 △축제 방문객의 연령·성별·거주지 등 인구통계학적 특성 △축제 방문 및 소비 추이 △방문객 특성별 지충 패턴 등을 분석, 축제 행사 계획과 상품 개발, 홍보 방안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모델은 △상점 유형·규모 △고객 유형 △방문 패턴 △업종별 소비 패턴 △상점 개·폐업 등 업종 변화 유형 △군집별 특성 분석 매출에 대한 주요 영향 요인 등을 분석해 상권별 맞춤형 지원과 지역 특성 반영한 이벤트 기획에 참고할 수 있다.
시는 올해 말 서울시 빅데이터 서비스플랫폼 내 데이터를 연동·탑재해 자동 분석하고 시각화된 결과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 시범 자치구 5곳 외 모든 자치구가 서울형 표준분석모델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