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함께 청년 플로깅 프로젝트 '주스멍 도르멍' 4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주스멍 도르멍'은 '주우며 달리며'의 제주 방언으로, 환경을 위해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하는 '플로깅(Plogging)'의 캠페인명이다. 제주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2명의 청년 환경리더를 양성한 바 있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은 '주스멍 도르멍' 활동은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올레길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을 실시하고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세이브제주바다 한주영 대표의 환경 교육을 수강하게 된다. 또 제주지역의 지속 가능한 환경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주스멍 도르멍' 4기 모집 대상은 만 19~30세의 제주 도내·외 청년 총 30명이며, 8월 18일까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올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항공권을 제외한 식사, 숙박, 프로그램 참가비 전액과 친환경 기념품이 제공된다.
아울러 광동제약은 사내 프리 다이빙 동호회 '광다이브'와 연계해 바닷속 쓰레기를 줍는 '플로빙'(Ploving) 활동도 추진한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황일용 광동제약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환경 문제를 미래 세대인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지속 가능한 제주, 나아가 지구 환경에 대해 되돌아보고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