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스톱오버 서비스로 누려보는 이스탄불 무료 숙박 혜택 제공

터키항공. 사진=터키항공
터키항공. 사진=터키항공

터키항공은 인천-이스탄불 노선을 포함, 130개 국가 349개 도시로 취항하고 있다.

여행이나 비즈니스 목적의 중동 및 유럽 국가 방문을 위해 터키항공을 이용할 경우, 가장 큰 장점은 환승의 편리함과 효율성이다. 터키항공은 이스탄불 공항에서 3~5시간 내에 50개가 넘는 국가로의 이동이 가능하며, 유럽의 주요 도시와 소도시 외에도 중동과 아프리카 주요 도시로도 이동할 수 있다.

이러한 지리적 장점으로 터키항공을 이용해 최종 목적지인 유럽과 아프리카로 떠나는 많은 승객들이 이스탄불을 경유하고 있으며, 터키항공은 환승객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터키항공을 이용해 이스탄불 공항에서 환승하고, 최소 20시간 이상 체류하는 승객들은 터키항공 제휴 호텔에서 무료 숙박을 제공하는 스톱오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환승객들은 이스탄불에 잠시 머무르며,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숙박과 함께 여유롭게 도시를 둘러보고 한층 풍성한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본 서비스는 이코노미 클래스 이용 승객에게는 4성급 호텔 1박을,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에게는 5성급 호텔 2박의 숙박과 함께 조식을 제공하며, 공항에서 호텔까지의 차량은 별도 제공되지 않는다. 호텔 이용 연장을 희망할 경우에는 제휴된 호텔에서 특가로 숙박을 연장할 수 있다.

스톱오버 서비스는 2017년 첫 도입 후 팬데믹 기간에 운영이 중단됐다가 2022년 3월 재개됐으며, 한국발 노선에는 2022년 9월 처음 도입됐다.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터키항공에서 스톱오버 서비스를 이용한 승객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톱오버 서비스를 이용한 승객의 73%가 터키항공을 선호하는 이유로 숙박 서비스 제공을 꼽았다.

스톱오버 서비스는 첫 항공편 출발 최소 72시간 전에 터키항공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로 신청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 시 제휴 호텔 중 선호하는 호텔로 선택이 가능하며, 이메일을 통한 예약 진행 시에는 호텔이 임의로 배정된다. 신청 완료 후 호텔 바우처가 발급되며, 호텔 체크인 시 호텔 바우처와 함께 탑승권을 제시해야 한다.

스톱오버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터키항공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터키항공은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이스탄불 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을 주 11회 운항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