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 '자율 민생금융 지원' 2720억 집행...목표치 63%

4대 시중은행 (사진=연합뉴스)
4대 시중은행 (사진=연합뉴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올해 상반기 '자율 민생금융 지원'에 2720억을 집행했다. 목표액 4281억원의 6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하나은행은 1243억(79.5%) △신한은행 578억(52.8%) △우리은행 592억(65.2%) △국민은행 307억(42.9%)을 집행했다.

하나은행은 1563억 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지원 목표액 중 1243억 원을 집행했다. 하나은행은 정책지원 프로그램으로 △금융취약계층 맞춤 금융지원을 위한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약 체결 및 612억원의 출연금 지원 △저금리 대환대출 보증료 지원에 4억원을 지원했다.

은행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ㆍ자영업자를 위한 △에너지생활비 300억원 지원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지역신용보증재단 앞 140억원 출연 △신용보증기금ㆍ기술보증기금ㆍ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보증기관 보증료 82억원 지원 △고효율 에너지 기기 교체 등 사업장 환경개선 비용 100억원 지원 △청년ㆍ스타트업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장 임차료 5억원을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1094억원 규모의 자율 프로그램을 마련해 상반기 중 578억원 집행을 완료했다. 집행 완료된 자율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65억원 △미래세대 청년지원 93억원 △사회문제 해결 동참 4억원 △서민금융진흥원 및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 416억원 등이다.

우리은행은 자율프로그램 목표액 908억원 중 592억원을 집행했다. 지난 4월부터 청년,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총 60만명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을 통한 총 908억원 규모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자율프로그램 지원 목표액 716억원 중 307억원을 집행했다. 정책지원 프로그램으로 사회 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고자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과 저금리대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은행 자체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청년 등 금융 취약계층에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4대 시중은행 이자환급 집행 실적도 △KB국민은행 2838억원 △하나은행 1964억원 △신한은행 1858억원 △우리은행 1807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