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터미널과 백화점 사이 위치한 오픈스테이지에 자신만의 케이스를 제작해보려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케이스티파이' 케이스의 카메라 링 디자인을 형상화한 대형 테이블에 진열된 각양각색의 휴대전화 케이스가 눈에 띄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케이스티파이 팝업스토어를 오는 4일까지 진행한다. 팝업스토어는 디자인 , 체험, 구매 구역 등으로 꾸며졌다.
이번 팝업은 휴대폰 케이스 커스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5~10분을 투자하면 팝업스토어에서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자신만의 케이스 디자인을 받아볼 수 있다. 약 1시간이면 디자인으로 제작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케이스티파이는 2000개 이상의 커스텀 프린트 디자인을 지원하는 브랜드다. 사진을 이용한 포토 커스텀, 센스있는 폰트와 문구를 활용한 텍스트 커스텀 등이 대표적이다.
김철우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는 “반지·목걸이 악세서리처럼 케이스를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로 꼽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자신만의 케이스를 디자인해볼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팝업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한 Z플립 6·Z폴드 6를 위한 휴대전화 케이스를 오프라인에서 처음 선보인다. 팝업스토어를 들어서자 갤럭시 맥세이프 케이스로 5㎏ 이상의 물체를 버티는 체험을 하는 고객이 눈에 띄었다.
김 바이어는 “맥세이프는 애플만의 기술로 생각됐지만 갤럭시 맥세이프 케이스를 통해 갤럭시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팝업에서 케이스티파이 고유의 아트워크와 에스더 버니, 이나피스퀘어 등 인기 아티스트와 협업 컬렉션도 감상할 수 있다. 한국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디자인을 8가지 키워드(써머, 큐트 등)로 정리해 소개하는 '스타일' 공간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디자인 구역엔 케이스티파이의 자체 개발 충격 흡수 소재 '에코샥'을 체험해 보고 내구성을 실험해 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됐다. 직접 에코샥에 쇠구슬을 떨어뜨려보면 튀지 않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