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 특허심사 업무지원 서비스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특허청은 1일 솔트룩스 본사(서울)에서 AI 기반 특허심사 업무지원 서비스 개발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4년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으로 서비스 개발을 시작한다.
공공부문 AI 일상화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 솔트룩스, 젠아이피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 10 대 1 이상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세부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컨소시엄 수행기관 간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특허심사 업무지원 서비스는 법령과 특허청이 보유한 심사기준, 조문별 해설, 상담사례집, 출원인 의견서 등 특허 관련 데이터와 솔트룩스가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 루시아(Luxia)를 결합해 구현한다.
AI가 심사관에게 특허심사 관련 정보를 출처와 함께 빠르게 제공해 심사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개발 내용은 심사관 심사 관련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는 심사정보 Q&A 서비스, 심판관 심결 판단지원 AI 심·판결문검색 서비스, 특허 검색식을 추천하는 AI특허 검색 서비스, 심사절차 중 제출된 출원인 의견서 요약 서비스 등이다.
특허청은 충실한 개발 과정과 테스트를 거쳐 올해 12월 초거대 AI기반 특허심사 업무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인수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현재 출원량 증가, 기술 발전에 따른 심사 난도 증가 등으로 심사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앞으로 AI를 활용해 심사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우리 기업이 신속한 특허 확보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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