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는 '내일을 함께 전환하기 위한 영향력, 혁신 그리고 연결성'을 주제로 '2024 한·유럽 과학기술 학술대회(EKC-2024)'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2일까지 영국 코번트리에서 진행되며, 과학기술을 통한 학계와 산업계의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태식 회장 주도로 마련된 우주 세션에서는 한국과 유럽의 첨단 우주 관련 기술 및 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차세대 우주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 중요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션에서는 유럽 우주항공 전문가인 세바스챤 알티메어 카탈루냐 공대 교수가 '다양한 자기환경에서의 유체거동과 우주 기술 응용'을 주제로, 다니엘 파스쿠알 데이모스 스페이스 박사가 '데이모스 우주분야 사업 소개'를 주제로 한 발표를 진행했다.
또 박혁 카탈루냐 공대 교수는 '인공위성 학위과정'을 주제로 인공위성 개발 응용 특화 학위 과정에 대해 소개했고, 이후 자유 토론시간에서는 현재 국내 우주기술 연구 개발현황에 대한 질의응답 및 우주인력 양성 및 지원 관련 논의가 이어졌다.
이태식 회장은 “다가오는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우주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해당 학문 및 산업 분야의 인재들을 잘 키워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주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산업 구조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으므로 우주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회 개회식에서는 '올해의 해외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배동운 ENP 인터네셔널 대표(재독한국과학기술자협회 회장)가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영찬 영국 서리대 조교수, 신윤섭 에퀴노르 선임 엔지니어, 이상헌 세멜바이스대 박사과정, 정현영 보훔루르대 학생연구원, 송다미앙 LG전자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가 과총 회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과총은 매년 재외한인과학기술자들의 성장과 한·유럽 과학기술 분야 협력과 발전을 위해 올해의 해외과학기술인상을 수여하고, 19개 재외한인과학기술자협회의 운영 및 학술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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