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4% 증가한 18억6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8억8900만원, 21억6300만원으로, 각각 27.6%, 37.9% 상승했다.
다만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영업이익은 14억1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8억7500만원으로 2.7% 증가했다.
2분기 실적 개선은 지니언스 효자 제품인 네트워크접근제어(NAC)가 견인했다. 전통적 강세인 공공 부문은 물론 금융·제조 등 민간 분야의 대기업군 수요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 클라우드 NAC 부문은 누적 고객 180곳을 돌파하면서 비즈니스 커버리지를 중소기업(SMB) 영역까지 확대했다.
지니언스가 힘을 주고 있는 엔드포인트탐지·대응(EDR)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EDR 제품을 사용하던 기업을 윈백(타사 제품을 자사 제품으로 교체)하는데 성공했으며, 국내 제조 대기업에 잇따라 공급했다.
시큐어소켓레이어(SSL)-가상사설망(VPN) 기업 퓨쳐텍정보통신을 인수하면서 제로 트러스트 사업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NAC 분야는 SSL-VPN, 제로 트러스트 분야와 긴밀히 연계해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EDR 분야는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오픈(OPEN) 확장형탐지·대응(XDR) 통합보안 플랫폼' 개발 등 보안 기업과 협업을 통해 사업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NAC뿐만 아니라 EDR, 제로 트러스트 등 분야별 성장이 질적으로도 고도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노력과 맞물려 새로운 기회들이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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