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1~3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56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총 84개국의 327명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이정엽(서울과학고3) 학생이 금메달, 나규승(대구과학고3) 학생이 은메달, 김도형(광주과학고3) 학생이 동메달, 정현서(민사고2)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이론·실험 시험을 각각 진행해 화학 분야 이론적 지식과 실험 기반 탐구 능력을 평가했다.
이론 시험은 물리화학 분야에서 암모니아 생성 반응 문제와 효소 반응속도론 문제, 분석화학 분야에서 포타슘 제조 문제, 무기화학 분야에서 포피린 착물 이해 문제, 유기화학 분야에서 페니실린 합성 문제, 홍화 내 유효성분 합성 문제가 출제됐다.
또 분석화학·무기화학 융합 분야에서 반도체 물질 구조 및 기체 센서로의 응용문제와 미지 물질 퍼즐 문제가, 물리화학·유기화학 융합 분야에서는 고분자 합성 문제가 출제됐다.
실험은 산염기지시약의 특성을 이용한 물질 이해 과제, 산화환원 반응을 이용한 무게 적정 과제 등 총 2개 과제를 두고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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