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서비스 전문 기업 유큐브(대표 김정범)가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2024년 제1차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 HW4'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 HW(하드웨어)는 정부 부처에서 사용하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 핵심 정보자원을 부처별로 개별 구매하지 않고 일괄로 구매해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존 노후화된 장비는 교체하고, 시스템 보강·증설 및 업무에 필요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 HW4에서는 국세청 소득자료관리시스템을 비롯해 경찰청, 법무부, 외교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특허청,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8개 기관 요구사항에 따라 28개 업무시스템을 각각 통합 구축하고 서비스를 전환한다.
352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유큐브와 쌍용정보통신, 비온시이노베이터, 세림티에스지, 이글루코퍼레이션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2월 13일까지 범정부 정보자원을 구축한다.
유큐브는 사용 연한이 경과했거나 기술지원 서비스가 어려운 노후화된 장비를 고성능 장비로 교체해 정부부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인프라를 보강한다. 정보자원을 새롭게 도입하고, 데이터 이관, 환경 재구성, 테스트, 서비스를 개시해 정부 정보시스템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행정서비스 안정성 제고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해 11월 국가 행정전산망 장애 이후 발표된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의 추진 과제로 진행되며, 특히 범정부 종합 장애 대책에서 제시된 과제들이 중점적으로 이행된다.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를 확대했고 위험 분산을 위해 통합 스토리지 저장구조를 개선하는 등 인프라 강화에 중점을 뒀다.
앞서 유큐브는 지난 6월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통신시스템 고도화 개발 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돼 착수보고를 마치고 사업에 착수했다. 국립전파연구원 장비 노후화에 따라 안정적 시스템 운영을 위해 G클라우드 기반의 파일럿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최근 550억원 규모 공공분야 농업농촌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행정기관 공동활용 통합채용시스템 구축(2-3단계) 사업 및 2024년 재난·안전정보시스템 개편(재난관리24, 안전24 구축) 사업 등 차세대 개발 사업을 다수 수주하고 사업 착수와 구축을 준비하는 등 정부와 국내 주요 공공기관의 대형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김정범 유큐브 대표는 “그 동안 다수의 공공분야 인프라, 소프트웨어의 안정적인 구축 경험과 유큐브만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부처 서비스가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큐브는 BNK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5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국세청 소득자료관리시스템 등 8개 기관 28개 업무시스템 통합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