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티메프' 사태 관련 결제취소 및 환불 처리에 속도를 내며 현재까지 접수건에 대해 오늘(2일) 환불 완료를 목표로 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30일부터 환불 처리를 시작, 현재까지 접수 내역에 대해 최대한 오늘까지 처리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현재까지 접수된 내역 중 내부 확인 절차가 완료된 건들에 대해 최대한 오늘까지 환불 처리 완료 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접수량이 많아 전체 환불 처리까지 목표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으나 최대한 빠르게 조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8일 오후 12시 결제 취소 접수 채널을 열고 결제 취소 신청 접수를 받아 환불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사용자는 카카오페이 티몬·위메프 결제 취소 접수는 카카오페이 앱과 카카오톡 고객센터에서 접수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티몬·위메프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내역과 함께 주문 건별로 주문내역·배송상태 등을 확인해 결제 취소를 신청하면 환불을 진행한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넘어온 자료를 참조해 카카오페이 내부적으로 정상 거래로 판단된 접수건들에 대해 먼저 환불을 조치한다. 데이터를 비교해 중복환불을 최소화하고, 추후 상품이나 서비스 지급이 완료되었거나 중복환불 된 건에 대해서는 반환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요청이 급증하고 확인 절차가 이어지며 처리가 다소 지연되었으나 접수된 내역은 확인 후 최대한 빠르게 환불을 안내할 예정”이라며 “구상권 청구 등 필요한 법적 절차도 철저히 준비해 재무적 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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