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을 국내에서 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돌핀' 국내 출시를 위한 사전 준비 과정이다.
BYD가 상용차에 이어 국내에 전기 승용차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BYD코리아는 6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돌핀' 임시 운행 허가를 받고 일반 도로에서 운행하고 있다. BYD가 '돌핀'으로 임시 운행 허가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임시 운행 허가는 차량 내부 전장 부품을 테스트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BYD는 '돌핀'의 내비게이션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BYD는 국내 협력사와 내비게이션 경로 안내를 비롯해 각종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테스트는 내년 6월 완료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돌핀'은 전기 세단 '씰',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와 더불어 BYD 핵심 차종으로, 중국 판매 가격이 1900만원에 불과하다. '돌핀'은 성능을 개선한 BYD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해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400㎞ 수준이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돌핀' 임시 운행 및 전장 테스트와 관련해 “(돌핀) 출시를 비롯해 모든 것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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