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다음달 27일까지 '2025년도 탄소융복합소재·부품 실증사업 기술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요조사는 6대 탄소소재 기반 소재·부품의 수요자 중심(수요처 연계) 제품 사업화를 위한 탄소융복합 소재·부품 실증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한다. 산·학·연 관계자 대상 신규과제 기획에 대한 의견수렴 차원에서 진행한다.
조사에서는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라이프케어 △우주·항공·방산 △건설 등 5개 수요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탄소섬유, 인조흑연, 그래핀, 활성탄소 등 6대 탄소소재 응용 기술 가운데 실증단계인 '기술성숙도(TRL) 6~8단계' 수준에 있는 건을 대상으로 한다. TRL 6~8단계는 파일럿 규모 시작품 제작 및 성능평가 수준에서 제품화 단계로 신뢰성 평가 및 시제품 인증, 표준화, 인·허가 취득 등이 해당된다.
진흥원은 이번 실증사업 기술 수요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5대 핵심 수요 산업군과 함께 이차전지, 연료전지, 수소저장용기 등 18대 유망 적용 산업 분야 아이템을 도출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예정인 실증사업 기획을 통해 품목요약서(RFP)를 선정할 계획이다. 수요조사는 탄소소재 및 부품 실증에 관심이 있는 기업 또는 기관에 소속돼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진흥원 이번 조사를 통해 대한민국 탄소융복합산업의 확산 및 시장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술·정책적 수요를 폭넓게 수렴하고, 관련 기술 연구·개발(R&D) 사업, 정책수립지원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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