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신임 1차관이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데 산업부가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박 1차관은 취임사에서 “통상 리스크와 공급망 리스크는 기업 혼자 힘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정부가 책임지고 도와야 하고 중심에 산업부가 있어야 한다”면서 “불확실한 규제가 더 나쁘다.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기업이 시간을 허비하게 하지 말자”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다 과감하게 부처간 협업에 나서자”며 “경쟁의 구도가 바뀐 만큼 정부도 일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국정과제는 여러 부처가 팀으로 움직여야 속도도 나고 창의적 대안도 나온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박 1차관은 “산업부에 '국제주의'를 착근시키자”고 강조했다. 그는 “부처와 경쟁이 아닌 미국의 상무부, 일본의 경산성이 진정한 경쟁상대”라면서 “산업과 마찬가지로 이제 정책도 글로벌 경쟁 시대다. 바둑알이 되어서는 안되고 바둑알을 놓는 프로가 되어야 한다. 기업에게 쓸모있는 산업부가 되는 길”이라고 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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