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처음으로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LG전자가 5일 출시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는 국내 처음으로 정수기내 얼음을 냉동 보관한다. <본지 5월 10일자 2면 참조>
출시에 앞서 LG전자는 얼음정수기 사용자 조사 결과, 얼음을 상온에 보관하면 쉽게 녹고 잘 깨져 고객이 불만을 느낀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같은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얼음이 녹지 않고 품질을 유지하도록 하나의 컴프레서로 △냉수 생성 △제빙 △정수기 내부 얼음 보관실 온도까지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Core Tech)'를 상징하는 컴프레서는 냉동보관실 온도를 섬세하게 제어하고 유지한다.
신제품은 LG전자 정수기의 장점인 철저한 위생 관리 기능을 갖췄다.
올 퓨리 필터 시스템은 중금속 9종을 거르고 노로 바이러스를 99.99% 제거한다. 제품에 적용된 고온살균 기능은 정수 내부 직수관을 주 1회 자동으로 고온살균한다. 출수구는 고객이 원할 때마다 고온살균 할 수 있다. 또, UV나노(UVnano) 살균 기능은 출수구와 얼음 토출구는 물론 얼음 제빙부까지 자동 살균한다.
LG전자는 혁신적인 냉동 보관 기술을 담은 얼음정수기 신제품으로 국내 정수기 수요에 부응하고, 정수기 구독시장에서 리더십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신제품 월 구독요금은 6년 계약 기준 관리 주기에 따라 5만 900원~5만 2900원이다. 일시불로 구매하면 190만 원대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은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얼음정수기 출시를 계기로 구독이 대세인 국내 정수기 시장의 1위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정수기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210만대,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포화 상태인 정수기 시장에서 얼음정수기는 비중이 늘어 약 20% 내외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