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크리에이터들은 K콘텐츠 2차 창작물을 만들며 한류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앙가 아누그라 푸트라 틱톡 동남아시아 운영 제너럴매니저(GM)는 동남아 내 K 콘텐츠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크리에이터가 한류를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10억명의 글로벌 틱톡 이용자 중 3억2500만의 이용자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에 속해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언어는 다르지만 K콘텐츠에 대해 열광한다는 것은 공통점이라 꼽았다.
푸트라 GM은 “동남아 시장 내 생성된 영상 중 23%는 K콘텐츠로부터 파생됐으며 전체 이용자 중 K콘텐츠를 소비하는 비중은 41%에 달한다”며 “숏폼이 아닌 1분 이상 길이의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고 drakor(드라마+코리아)라는 장르가 생겨날 정도”라고 강조했다.
틱톡은 한류와 크리에이터 성장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올해 아카데미와 뉴스레터, 워크숍 교육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틱톡 어워드와 서밋을 개최할 계획이며 크리에이터와 퍼블리셔 간 협업도 장려한다.
푸트라 GM은 “크리에이터에게 고품질 지적재산권(IP)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회와 한국 IP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주기 위한 엔터테인먼트 허브를 만들 것”이라며 “틱톡은 타 플랫폼과 경쟁(competing)이 아닌 상호 보완(completing)적인 관계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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