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약자동행 기술을 총망라한 '2024년 약자동행 기술박람회'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를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SLW)'와 연계해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한다.
'약자동행 기술'은 약자를 위해서 개발한 기술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가 겪는 문제와 불편사항을 해결·예방하는 기술을 뜻한다. 서울시의 '손목닥터9988', 네덜란드의 '수동형 스탠딩 휠체어', 게임 요소가 가미된 독일의 '재활 장갑', 스페인의 '저시력자를 위한 수업 접근성 강화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시는 전시 부스를 통해 국내외 기술을 소개할 뿐 아니라, 약자동행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경연 발표를 통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달 12일까지 '기본 전시 부스'와 부대행사인 '기업설명회(IR) 경연대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기본 전시 부스는 약자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중심의 △돌봄존 △재활존 △예방존으로 구성된다. 전시계획과 기업역량 등 정성평가와 매출액, 종업원 수 등 정량평가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IR 경연대회는 1차 심사, 최종 결선 총 2단계로 이뤄진다. 1차 심사를 통해 결선에 진출할 5개 팀을 선정하고, 2024년 약자동행 기술박람회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시는 경연대회에 참가한 기업에는 투자기업들과의 일대일 맞춤형 설명회 기회를 제공하고, 결선에 진출한 기업에는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우 경제실장은 “약자동행 기술박람회는 국내외 기업과 시의 대표 약자 기술이 집약된 장이 될 것”이라며 “IR 경연대회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투자자들을 만나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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