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대표 홍정인, 남용석)가 여름 극장가에 오페라의 낭만을 띄운다.
5일 메가박스 측은 오는 10일부터 '2024 씨네클래식 서머 오페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 씨네클래식 서머 오페라 페스티벌'은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주도하는 이벤트로, 유럽의 3대 클래식 페스티벌로 꼽히는 '브레겐츠 페스티벌',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최신 오페라 실황들이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행사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상영될 '마탄의 사수' 실황으로 시작된다. 5년만에 복귀한 연출가 필립 슈톨츨, 상임 지휘자 엔리케 마졸라 등의 조합과 함께 펼쳐지는 독일 낭만파 오페라 호흡이 2024년 브레겐츠 페스티벌에 이어 국내 팬들도 매료시킬지 주목된다.
또 오는 24일에는 두 번째 상영작 '라보엠'이 펼쳐진다. 2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대 야외 오페라 극장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펼쳐지는 소프라노 줄리아나 그리고리안과 테너 비토리오 그리골로 등 성악가들의 보헤미안 연기가 새로운 위로감을 건넬 것으로 기대된다.
페스티벌의 피날레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호프만의 이야기' 실황으로 채워진다. 연출가 마리암 클레망과 지휘자 마크 민코프스키가 이끄는 주인공 호프만의 옴니버스식 비극로맨스가 색다른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8월의 '2024 씨네클래식 서머 오페라 페스티벌'은 메가박스 코엑스점, 센트럴점, 더 부티크 목동현대백화점, 상암월드컵경기장점, 분당점 등 12개 지점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올여름 전 세계 클래식 페스티벌의 오페라 무대 중 가장 주목하는 공연을 엄선했다. 메가박스에서 최신 오페라를 국내 최초로 관람해 보시길 바란다”며, “세계적인 클래식 공연을 쉽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공연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트를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