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소민이 '엄마친구아들' 속 배석류 캐릭터로의 완벽변신과 함께, 현실공감 로코퀸의 면몰르 다시 한 번 입증할 전망이다.
5일 tvN 측은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속 배석류 역 정소민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인생 리셋을 꿈꾸는 고장 난 엄친딸 '배석류' 캐릭터의 양 극단을 표현하는 정소민의 모습이 담겨있다.
홀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우수한 성적으로 명문대 졸업,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글로벌 대기업 입사까지 브레이크 없이 탄탄대로만 걸어온 배석류로서의 당당함과 함께, 생기를 잃은 채 돌아온 엄친딸 배석류의 공항사진까지 상반된 톤의 분위기는 작품 속 배석류 캐릭터의 호흡과 함께 정소민의 새로운 연기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정소민은 “대본을 보고 석류에게 크고 작은 동질감을 많이 느꼈다. (배석류는) 사회가 암묵적으로 정해놓은 성공의 가도를 달리다가, 어떠한 계기로 그런 삶에 회의감을 느끼고 자신만의 길을 찾고자 하는 인물”이라며, “저 역시도 삶에 과부하가 걸리기도 하고, 서서히 저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삶을 살아내는 법을 터득하는 중이다. 그만큼 석류에게 공감할 수밖에 없었고 그를 응원하는 마음, 함께 걷는 마음으로 접근했다”라고 캐릭터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로, 오는 17일 밤 9시20분 tvN에서 첫방송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