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특례시는 반도체 분야를 미래 특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은 수원시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해 반도체 분야 글로벌 기업 및 연구개발(R&D)센터 유치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펨트론, 레조낙 코리아 등 내로라하는 반도체 관련 기업 150여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공정 장비, 소재 및 부품, 기술 솔루션 등 품목별 전시가 이뤄진다.
수원시는 반도체 패키징 관련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행사를 목표로 반도체 관련 최신 동향과 기술을 알아보는 세미나와 국제포럼, 구매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 날인 28일은 반도체 기업의 전문성 향상 및 글로벌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반도체 패키징 트렌드 포럼'이 부대행사로 개최된다. ASMPT, 레조낙,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 연사들의 분야별 시장 전망을 확인할 수 있다.
29일에는 소부장기술융합포럼·연구조합 & 한국마이크로패키징연구조합 심포지엄과 한국나노기술원의 첨단 패키징 선행공법 연구 콘퍼런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융합포럼, 참가기업 기술 세미나, 채용박람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수원시는 지역 내 반도체 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반도체 분야 투자사와 바이어를 초청해 전시홀에 반도체 구매 상담회를 열고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대기업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대만, 미국, 일본 등 해외 무역 관련 기구의 상담 부스도 마련해 관련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반도체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장비·재료 산업전(ASPS) 2024'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산업전은 수원시 반도체 산업 동향을 선도하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는 기반을 마련할 기회”라며 “반도체 관련 기업과 바이어는 물론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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