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구축한 디지털체험존이 전국 최다인 17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등 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체험존'을 현재 17곳까지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체험존은 주요 구축 장소는 부산도서관,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지역 복지관 등이다.
부산도서관은 'AI 바둑 로봇', '치매예방 멀티터치 테이블' 등 디지털기기 13종,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은 VR·AR 등 디지털기기 8종을 구비했다. 14개 복지관은 교육용 주문 키오스크, 헬스케어기기 등 2~4종의 디지털기기를 갖추고 있다. 누구나 예약 없이 방문해 무료 체험할 수 있다.
부산시는 '모바일 건강보험증'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디지털체험존 배움터 교육에 활용한다. 지난 5월부터 병의원 방문 시 신분증 지참이 필수로 전환됨에 따라 휴대폰으로 신원 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이 유용해졌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력해 개인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더(The) 건강보험' 앱도 개발 보급한다.
김봉철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국민건강보험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다”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디지털체험존에서 디지털 세상을 경험하고, 디지털기술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부산도서관 등 1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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