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신한은행과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신탁을 통한 유산 기부문화 정착과 저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향후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 유산 기부를 원하는 기부자는 신한은행의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해 금전은 물론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기부할 수 있게 됐다. 유언대용신탁은 금융기관이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고, 사후에는 사전에 정한대로 자산을 배분·상속하는 서비스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국내에 선진적인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데 이번 업무협약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분들이 기부의 가치를 인식하고,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