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축제의 계절이 왔다...기업들 줄줄이 뮤직페스타

GS25와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펩시 등 편의점에서부터 주류·음료 기업들이 일제히 음악 축제를 연다. 지역 축제나 행사를 후원하거나 현장에서 제품을 홍보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축제를 주최하며 브랜드와 제품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GS25 뮤비페 포스터. [자료:GS25]
GS25 뮤비페 포스터. [자료:GS25]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GS25 뮤비페 부산'을 시작으로 편의점과 주류·음료 기업들의 뮤직 페스타가 이어진다.

GS25는 10일 부산 영화의 전당을 시작으로 17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 31일 강원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GS25 뮤비페를 연다. GS25 뮤비페는 '뮤직 앤드 비어페스티벌'이란 의미다. 올해는 10번째라는 의미를 살려 '포텐(For 10) 터지는 2024 뮤비페'라는 콘셉트로 god, 박재범, 다이나믹듀오 등 24팀이 무대를 달군다. 티켓은 전석 무료로, GS25에서 행사 주류 등 상품을 구매해 생기는 포인트와 스탬프를 통해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비맥주는 24일에 '2024 카스쿨 페스티벌 - 과천'을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화려한 아티스트 라인업과 워터쇼로 무장한 초대형 야외 뮤직 콘서트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선미, 청하, 유겸(갓세븐), 하이라이트, 헤이즈 등 총 37팀의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동한다. 곳곳에 설치될 카스 브랜드 부스에서는 카스 프레시 생맥주, 올해 3월 출시한 '품절 대란 레몬맛 맥주' 카스 레몬 스퀴즈,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다음달 7일에는 하이트진로가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2024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18년에 처음 개최된 세계 유일의 소주 뮤직페스티벌로 참이슬을 사랑해준 소비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더욱 다채로운 행사와 테마파크형 콘텐츠를 준비했다. 에일리, 멜로망스, 이무진, 다비치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하고, 참이슬 광고모델 아이유는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페스티벌을 빛낼 예정이다.

2024 이슬라이브 페스티벌 포스터. [자료:하이트진로]
2024 이슬라이브 페스티벌 포스터. [자료:하이트진로]

한국펩시콜라는 다음달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 펩시 페스타: 더 뉴 에라'를 개최한다. 걸그룹 아이브·비비지와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크래비티, 가수 지코, 밴드 설·큐더블유이알(QWER) 등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티켓은 펩시와 관계된 다양한 채널에서 이벤트 등을 통해 증정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뮤직 페스타를 주최하면 기업과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을뿐 아니라 자사 제품 구매시 초대권을 주는 등 방식으로 판매도 늘릴 수 있다”라며 “축제를 통해 충성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에는 큰 이점”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