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바이오는 미국 스탠포드 의대와 함께 전립선암 인공지능(AI) 분석 알고리즘인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 외부 검증 연구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는 '전립선 전절제 수술검체에서 전립선암의 글리슨(Gleason) 등급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의 외부 검증'이라는 제목으로 영국 비뇨기과학회의 학회지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전립선 전절제 수술검체에서 전립선암을 감지하고 등급을 매기는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의 성능을 평가했다. 이 알고리즘은 국내 두 병원에서 수집된 전립선 코어 바늘 생검(CNB) 이미지로 훈련됐다. 연구자들은 다른 기관의 전립선 전절제 수술 검체에서 위 알고리즘의 성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알고리즘은 전립선 전절제 수술 검체에서 암의 유무를 감지하는 데 0.997의 민감도와 0.88의 특이도를 기록했다. 또 비뇨전문병리학자와의 일치도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였으며 △암의 유무에 대한 Cohen의 카파 값은 0.91 △글리슨 등급 분류는 0.89 △위험 그룹 식별 QWK 0.89를 기록했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전립선암 수술검체의 병리검사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딥바이오의 전립선암 AI 분석 알고리즘을 임상에서 활용한다면 병리검사의 효율과 성능에서 뚜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