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은 김범준 피부과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보툴리눔 톡신의 미간 주름 개선 효과'에 대한 임상 3상 연구결과 논문을 국제학술지인 '피부과 치료저널'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최선영 중앙대학교광명병원 피부과 교수를 포함해 건국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과 함께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총 276명의 중등증 및 중증 미간 주름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군인 'BMI2006(하이톡스)' 그룹과 대조군인 'Onabotulinumtoxin A(보톡스)' 그룹으로 나눠 미간 주름에 주사 후 4주 간격으로 총 16주까지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보툴리눔 톡신 주사 4주 후 BMI2006군에서 78.83%, 보톡스군에서 83.09%의 높은 비율의 미간 주름 개선이 관찰됐다. 미간 주름 개선은 16주까지 비슷한 효과를 나타냈으며, 안정성에 있어서도 중대한 위반 사항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의 새로운 보툴리눔 톡신(하이톡스)을 미간 주름에 투여했을 때, 기존 잘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보톡스)에 비해 미간 주름의 개선 효과가 열등하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미간 주름 개선에 대한 환자군의 만족도는 높았으며, 우려할 만한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아 새로운 보툴리눔 톡신의 효능 및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