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컨설턴시 유플리트가 산업현장 안전 관련 솔루션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현장 작업자의 안전을 책임질 사물인터넷(IoT) 기반 모니터링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오는 10월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플리트는 건설안전 플랫폼 '세이프유(SAFE U)' 프로젝트 킥오프 행사를 갖고 통합 솔루션 개발 조직인 세이프유 TF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세이프유는 안전 장비 착용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등 작업 현장의 위험 요소를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 시스템이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실제 대기업 A사 현장 적용을 통해 2년 가까이 안전장비 사고 '제로(0)'를 기록하는 성과도 냈다.
유플리트는 TF를 통해 건설 현장 중심의 세이프유 카테고리를 플랜트, 화학, 소방, 제조, 정유, 전기 등 모든 현장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타깃은 종합 건설사와 달리 자체 안전 솔루션을 확보하지 못한 중견급 건설사다. '편한 사용' '실질적인 안전 향상'을 핵심 키워드로 현장의 안전을 A부터 Z까지 챙기는 솔루션을 내놓는다.
세이프유 통합 플랫폼은 오는 10월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세이프유는 유플리트의 첫 자체 솔루션이다. 유플리트는 그동안 금융권 중심으로 앱 UX 컨설팅 및 디자인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했다. 올해 초 삼일CTS의 산업안전 스마트 솔루션 사업 부문을 양수하면서 세이프유 고도화 작업을 시작했다. 회사 차원에서는 자체 솔루션 마케팅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반환점 의미도 담고 있다.
박진우 세이프유 TF 팀장(유플리트 AX R&D 센터장)은 “중대채해처벌법과 함께 시장에서 ESG 경영 요구가 커지면서 안전관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세이프유가 안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현장에 꼭 필요한 솔루션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