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 인물관계도로 분석해 본 흥미 만점 포인트 '셋'

'가족X멜로', 인물관계도로 분석해 본 흥미 만점 포인트 '셋'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연출 김다예, 극본 김영윤, 제작 MI·SLL)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 바로 3일 후인 8월 1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앞서 공개된 영상들과 이미지들을 통해 전에 없던 가족들간의 치열한 삼각관계와 건물주로 돌아온 X-아빠 변무진(지진희)의 미스터리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바. 알고 보면 흥미가 솟아나는 포인트들을 인물 관계도를 통해 더욱 꼼꼼히 살펴봤다.

#. 가족빌라 102호 김지수-손나은-윤산하와 302호 지진희는 X-가족 사이



금애연(김지수)-변미래(손나은)-변현재(윤산하)는 가족빌라 102호에 살고 있는 패밀리. 서로의 원더우먼이 되어주며 최선을 다해온 애연-미래 모녀와 이 집안의 애물단지 막내 현재, 그리고 반려견 금메달이 평화로이 살고 있다. 그런데 이 평화를 단숨에 산산조각 내버릴 주인공이 가족빌라에 입성한다. 바로 302호에 새로 입주한 무진이다. 그는 11년 전 가족들에게 내다버려진 남편이자 아버지로 가족의 재결합을 위해 이들 앞에 다시 나타난다. 더욱 놀랄 만한 사실은 사업 실패의 아이콘으로 땡전 한푼 없던 그가 X-가족들이 살고 있는 건물의 새로운 건물주가 된 것도 모자라 매일 얼굴을 봐야 하는 이웃 주민으로 들어 앉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같은 건물로 이사할 정도로 제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무진, 그럼에도 무진 없이도 가족은 건재하다는 것을 알리며 온 힘을 다해 그를 밀어내는 애연과 미래, 그리고 무진의 애정 공세를 열렬히 응원하는 현재까지. 얽히고 설킨 이들의 관계도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최대치로 자극한다.

#. 지진희 미스터리의 박진감 증폭시킬 가족빌라 사람들, 반지하 김기천 → 301호 양조아

이들 외에도 가족빌라에는 반지하에 홀로 세 들어 사는 할아버지 최동진(김기천)부터, 이곳의 터줏대감&안방마님 201호 장춘식(정석용)-황진희(황정민) 부부와 이들의 귀염둥이 손주 장은우(조서윤), 네일아트샵의 원장 & 그녀의 집사람 202호 유세리(황보라)-이정혁(김도현) 부부, 미용실 원장이자 애연과 자매처럼 지내는 301호 안정인(양조아), ‘강남호프’의 주인장 101호 강남(이교엽)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이들은 다채로운 재미로 극을 꽉 메우는 동시에, 무진의 벼락부자 미스터리에 의문을 품으며 온동네에 입소문을 퍼뜨릴 예정. 그로 인해 그 미스터리는 눈덩이처럼 불거져 매회 박진감이 더해질 전망이다. 하는 사업 마다 어김없이 말아먹었던 무진이 11년 뒤에 갑자기 건물주가 되어 나타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누구보다 궁금해하고, 열정적으로 추리해 나갈 이들의 활약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 또다른 가족X멜로의 주인공 JPLUS 오너 일가 최민호 (feat. 정웅인&손나은)

가족들간의 치열한 멜로는 가족빌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언뜻 보면 평범한 태권도 도장 사범에 마트 보안요원 같아 보여도 알고 보면 JPLUS 오너 일가의 재벌 3세인 남태평(최민호)은 경영 승계권을 두고 아버지 남치열(정웅인)과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를 그려 나갈 예정이다. 재벌인 건 아버지 사정이라고 생각하는 태평은 자신의 삶을 알아서 건사하고 있는데, 치열은 이를 단지 아들의 방황쯤으로 여겨 태평을 들들 볶기 때문. 게다가 이들 집안도 애연을 사이에 두고 부녀가 쟁탈전을 벌이는 미래 가족만큼 복잡하고 요란하다고 하니, 두 부자가 만들어 나갈 관계성 또한 기다려진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가족사로 인해 같은 회사를 다니며 가까워질 미래와 태평의 설레는 멜로 또한 시청자들을 안방 1열로 불러 모으고 있는 포인트다. 어색한 사이에서부터 시작해 서로를 위로하며 점점 스며 들게 될 두 사람은 안방극장을 설레는 핑크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으로 오는 8월 1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