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자회사 씽크프리가 프랑스 보안 전문기업 에르콤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오피스 개발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에르콤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모빌리티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1986년 설립됐다. 에르콤은 고도화된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모바일 장치, 네트워크, 통신 시스템을 보호하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왔다. 2019년 세계 10위 규모 프랑스 방산기업인 탈레스 그룹이 인수했다.
에르콤 협업 솔루션인 크립토박스는 종단 간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내·외부 공유 파일 등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탈레스 그룹 내에서 전사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양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오피스와 보안 솔루션 등 주요 제품군을 분석·재구성한다.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클라우드 오피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씽크프리는 클라우드 오피스인 씽크프리 오피스와 에르콤의 크립토박스를 연동한다. 종단 간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온라인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문서를 공동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양사 공동으로 TFT를 구성하고 신제품 개발은 물론 개념검증(PoC)도 추진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클라우드 오피스는 탈레스 그룹 내에서 직접 도입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컴은 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유럽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전략이다.
김두영 씽크프리 대표는 “에르콤의 높은 보안 기술과 씽크프리 혁신적인 클라우드 오피스 기술의 결합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술 연동과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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