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산업고도화를 담당할 컨트롤타워인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공식 출범했다.
원주시는 7일 남원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내 원주창업지원허브에서 원강수 원주시장,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박윤미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조용기 원주시의장 등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원주미래산업진흥원 출범식을 개최했다.
진흥원은 미래산업 발굴·육성 및 ICT융합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고도화와 혁신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전문기관이다. 6월 조영희 초대 원장 등 직원 10명을 임명·임용하고 7월 22일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진흥원은 경영지원실·디지털산업부·모빌리티산업부 등 3개팀으로 조직을 구성해 △미래산업·지역 주력산업 육성 및 고도화 지원 △산업 디지털 전환 기반 조성 및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스타트업 지원 △산·학·연·관 교류 협력사업 및 위탁사업 수행 등을 담당한다.
시는 미래산업진흥원에 1억원의 자본금을 투입하고 5년 동안 해마다 9억원을 출연한다. 이후에는 공모사업과 임대수익 등으로 자체 운영토록 할 예정이다.
조영희 원주미래산업진흥원 초대 원장은 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술동향조사실 수석연구원을 역임했다. 서울대에서 학·석·박사를 취득했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기술거래소 등에서 근무했다.
조영희 초대 원장은 “첨단 과학기술 및 산업 분야의 다양한 경력을 자양분 삼아 진흥원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원주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사업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진흥원은 원주시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산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진흥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