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네덜란드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유럽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노르트홀란트주에 유럽 판매법인을 세우는 한편 현지에서 근무할 경력직원 채용에 나섰다. 직원 업무는 유럽법인 수출입 관련 제반 업무와 공급망(SCM) 관리, 통관·클레임 이슈 처리, 제품 등록 및 수출 인증 제반 업무 지원 등이다. 한국 본사에서도 유럽 판매법인과 소통 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채용한다.
삼양식품 네덜란드 법인은 일본과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다섯번째 해외법인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유럽 시장 전역을 대상으로 한 물류 효율화를 위해 무역, 투자, 정보, 서비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네덜란드에 법인을 설립했다”며 “법인 출범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유럽법인을 기반으로 불닭볶음면 등 주요 제품 수출 규모를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의 유럽 수출 비중은 지난 2019년 6%에서 2021년 11%, 지난해 16%로 꾸준히 늘고 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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