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버추얼 아티스트부터 새 걸그룹, 트롯돌까지 아티스트 라인업 범위를 크게 확장, 'SM 3.0' 계획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선다.
8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올 하반기 아티스트 데뷔·컴백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라인업은 지난 5월 2~3분기 계획에 이은 하반기 구체적인 아티스트 데뷔, 컴백 라인업이 보다 구체적으로 나와있다.
특히 신인 아티스트들의 데뷔와 아티스트 컴백은 물론, 사내 레이블과 트롯 아이돌 프로젝트로 '장르 확장', 그리고 첫 영국 보이그룹 등 장르나 지역면에서 확장하는 바가 뚜렷하게 보인다.
우선 신인 라인업으로는 지난 6월 에스파의 단독 콘서트에서 깜짝 무대를 선보인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가 3분기 내 첫 싱글발표로 데뷔하는 가운데, 에스파를 잇는 신인그룹이 4분기 내 데뷔를 예정하고 있다.
또 '이모셔널 팝'을 앞세워 글로벌 행보를 거듭하는 라이즈와 '2024년 최고의 신인' 수식어를 받는 NCT WISH 뒤를 잇는 신인 보이그룹 또한 2025년 데뷔를 예고함으로써 돋보인다.
컴백 라인업으로는 데뷔 8주년을 맞이한 NCT 127을 시작으로, 키, WayV, 라이즈, NCT WISH, 성민, 효연 등이 3분기에 복귀할 것을 알린 가운데, NCT DREAM과 에스파가 각각 새 정규앨범과 미니앨범 발표를 추진하며 월드투어를 진행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또 드라마, 연극 등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민호의 첫 정규앨범, 솔로 아티스트 예성과 태연의 새 미니앨범 컴백이 예고된 가운데, 8월 엑소 찬열과 NCT 재현을 필두로, 아이린의 첫 솔로와 NCT 마크의 새 싱글 등이 4분기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SM은 클래식 레이블 SM Classics(SM 클래식스)와 댄스 뮤직 레이블 ScreaM Records(스크림 레코즈), 알앤비 레이블 KRUCIALIZE(크루셜라이즈)등 다양한 사내외 레이블 기반으로 10월 중 R&B 아티스트, 4분기 내 트롯아이돌 론칭 등 장르다변화를 꾀하는 동시에, 8월 BBC를 통해 방송되는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리언스'(Made in Korea: The K-Pop Experience)로 공개된 SM의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의 활동을 추진하는 등 4분기에도 장르와 지역을 넘어선 무한한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