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산하 공공기관들에 위메프·티몬 사태로 소상공인들이 자금 애로를 겪지 않도록 신속한 자금 집행을 당부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9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서울중부센터에 방문해 '위메프·티몬 관련 긴급경영안정자금 접수·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오 장관은 “판매대금 미정산으로 자금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에게 신속한 유동성 공급이 제일 중요하다”라면서 “소상공인들이 신청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자세히 안내하고, 빠르게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중기부는 위메프·티몬 미정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중진공 300억원, 소진공 1700억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마련하고, 이날 9시부터 접수를 개시했다.
이 중 소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일시적 경영애로 유형)은 위메프·티몬 미정산 금액 이내에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금리는 3.51%(변동), 기간은 5년(거치기간 2년 포함)이다. 직접대출로 지원하여 보증료 부담을 낮추고 소진공에서 신청·접수부터 입금까지 모든 절차를 수행하여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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